로커드 헤비 스탠다드 후드 구입후기



가을을 맞아 두툼한 후드가 땡겨서 로커드에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원래 나이키 회색 후드를 잘 입고 있었는데 세탁을 할 때 마다 시보리가 점점 느슨해 지더니 이제는 동네 마실용 수준으로 후줄근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레이 후드 세대교체 후보군으로 몇몇 제품을 고려했는데요. 로커드에서 산 옷들이 다 만족스러워서 후드도 사봤는데 역시 이번에도 맘에 드네요. 

헤비 스탠다드 후드라는 이름답게 두툼하고 무겁습니다. 상품설명 처럼 야드당 중량이 950~980g 정도여서 500~600g 되는 일반 쮸리원단보다 두배 가까이 묵직하고 단단한 터치감이 특징입니다. 두툼하고 각도 잘 잡히고 안에 기모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모없는 후드가 봄, 가을에 입기 좋습니다. 기모가 많이 들어가면 답답해서 없거나 있더라도 조금 들어간 후드를 선호합니다. 이제 가을이 됐으니 열심히 입을려고 했는데 최근 날씨가 급 추워져서 아쉽습니다. 이정도로 추우면 헤비원단이라도 단품으로 계속 입기는 어려울 거 같아요. 가을아 조그만 힘내줘ㅜㅜ






착샷입니다. 181/79, 축축 처지는 루즈핏으로 입을려고 XL 사이즈로 선택했는데 그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 맘에 듭니다. 딱 봐도 튼튼해보이는 내구성에 아래 시보리도 조이지 않고 적당히 힘이 있어 좋습니다. 후드의 생명인 모자 역시 크고 두툼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모자 입구가 조금 더 좁으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단품으로 입는 걸 선호해서 겨울 오기 전까지 열심히 입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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