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잘 산 아이템 / 몽벨 후리스 / 착용샷

작년에 유타고니아로 더 잘 알려진 유니클로 블럭테크 실키후리스가 큰 인기를 끌었죠. 적절한 가격에 보온성까지 사지 않을 이유가 없었어요. 걸리는게 하나 있다면 주위에 똑같은 옷을 입은 분들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거였죠. 블럭테크는 아니지만 어차피 후리스도 2개 있었기때문에 구입하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맘에 드는 옷은 시간이 지나도 예쁘더군요.





구입 할 마음을 먹고 다시 갔지만 시간이 지난터라 이미 재고는 바닥이 났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대체품을 열심히 찾았는데 몽벨 후리스가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정가는 10만원대 였는데 거의 반값인 4 -5만원정도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몽벨 제품은 한번도 사보진 않았지만 블럭테크 실키후리스와 동일 가격에 흔하지 않을 후리스여서 질렀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올 초에도 잘 입고 다녔어요.



  

색상은 아이보리입니다. 차콜, 그린, 블루도 있었는데 백곰이 되고자 아이보리로 했어요. 관리가 힘들어서 차콜이나 블루로 살까도 생각했는데 역시 요런 후리스는 아이보리가 제일 이쁘네요. 이거 입는 날에는 추위도 두렵지 않습니다. 단 김치, 떡볶이는 조심해야되요. 한 방울에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습니다. 올 겨울도 빨간 음식은 T.P.O에 맞춰 먹읍시다.





털 촉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부들부들하고 포근포근합니다. 당연히 보온성도 뛰어납니다. 요즘 날씨가 입으면 땀 나구요. 맨투맨이나 후드랑 입으면 웬만한 추위는 끄떡 없습니다.





착용샷






181/79, XL(105) 사이즈입니다. 안에 껴입어도 불편하지 않고 잘 맞습니다. 110 입었어도 충분 했을 거 같습니다. 얼마 전, 급 추워졌을 때 입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육수 흘렸어요. 이번에 유타고니아 어떻게 나올까 기대했는데 후드 버전으로 나와서 아쉬움 + 몽벨 후리스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아직 파는 곳들이 꽤 있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해졌구요. 사이즈만 잘 구하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제품입니다. 동네룩으로 나와서 착샷이 후리후리한 건 이해해주세요~


In short, 백곰 완료. 올 겨울은 무슨 곰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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