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잘 산 아이템/ 지오다노 숏패딩, 푸파 다운

지오다노 숏패딩


롱패딩이 온 거리를 지배했고 겨울은 최강 한파로 맹렬하게 그 기세를 내뿜고 있습니다. 다들 롱패딩을 입고 다니니 오히려 숏패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아주 먼 옛날 노스페이스 700패딩이 대한민국 중, 고등학교를 점령한 후로 눈길조차 주지 않았는데 역시 유행은 돌고 도나 봅니다. 





과거의 향수가 물씬 풍겨나는 지오다노 숏패딩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폴리 목넥 푸파 다운 파카입니다. 

상품설명을 보니 오리털 우모량 412g, 필파워 659라는데 6만원에 이정도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 참고로 매장가는 9.9이고 인터넷가는 6~8만원정도 합니다. 도메스틱 브랜드들도 솜 넣거나 안 빵빵하게 다운 넣어서 10만원 이상 받는 경우도 허다하잖아요. 한마디로 상당히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줍니다. 




착용샷





181/78, XL 사이즈입니다. 오버한 핏으로 나와서 그런지 품도 넓고 상당히 넉넉한 핏입니다. 두꺼운 후드나 후리스를 입어도 불편함없이 만세를 할 수 있습니다. '-')/ 구매하실 분들은 실측이나 후기를 잘 참고하면 좋을거같아요. 제가 L사이즈 입었어도 충분히 잘 맞을거같아요. 그런데 블랙은 거의 다 품절이고 블루색상만 남아있네요. 재입고 되겠죠?

팔 시보리가 없고 목넥이 좀 높은게 아숩지만 가격이 모든 걸 용서하고 무엇보다 따뜻합니다. 우모량, 필파워가 뻥카는 아닌거 같습니다. 조임끈도 있어서 조여입으면 나름 트렌디한 맛도 납니다. 


In short, 숏패딩 유행 제대로 오기 전에 열심히 입고 다니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