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폰을 바꿨습니다! 한 3년만이네요ㅠ 2년 동안 넥서스5를 잘 쓰던 중, 날 좋은 어느 여름날 길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부서진 넥5는 고이 서랍속에 보관하고 새 폰을 사려고 했는데 마침 그때 어머니 스마트폰을 바꿀 시기가 됐었어요. 그래서 어머니는 새 폰으로 바꾸시고 저는 전에 쓰시던 갤럭시 노트3 네오를 이어 받아 1년간 사용했습니다. 최신 폰에 비해서는 느렸지만 튼튼하고 명작 스냅드래곤 800이 들어가서 그런지 라이트한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지금도 충분했습니다만! 올레샵 Q8 공시지원금이 많이 좋아져서 여자친구꺼도 바꿔주면서 저도 Q8로 기변했습니다. 신도림이나 강변가서 많이들 바꾸시는 것 같던데 전 그냥 귀찮기도 했고 편하게 공식홈페이지에서 했습니다.
- Q8은 Q6와 함께 프리미엄과 중저가 사이에 위치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Q6는 정말 준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아까울 정도로 성능이 낮습니다. 디자인만 플래그십이고 내부는 보급형입니다. 오히려 Q8이 플래그십에 가까운 스펙을 가진 폰이죠. Q8은 V20의 미니버전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본에서 출시 된, V20에 비해 크기는 줄이고 방수방진을 넣은 V34의 국내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Q8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AP: 스냅드래곤 820
RAM: 4GB
내장메모리: 32GB
디스플레이: 5.2 QHD IPS
전면카메라: 광각 500만 화소
후면카메라: OIS 1600만/800만 듀얼카메라
배터리: 일체형 3,000mAh
방진방수: IP67
무게: 146g
- 현재까지도 상위권 AP인 스냅820에 4기가 램, 듀얼카메라, 방수방진, V20과 동일한 쿼드댁까지 준프리미엄이라 불리기에 부족함 없는 성능입니다. IPS라서 번인걱정도 없습니다. V20과의 차이라면 디스플레이 크기(V20: 5.7 - Q8: 5.2), 내장메모리(64GB - 32GB), 배터리(3,200mAh - 3,000mAh)정도입니다. 그리고 V20에 LG페이가 지원되지 않듯이 Q8도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기능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 구성품은 융, 설명서, 이어폰, USB Type - C 충전 어댑터, 충전 케이블, 젠더2개 입니다. 특별한 건 없고 이어폰이 기본 번들이어폰인게 다소 아쉽습니다. 쿼드댁을 활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이어폰이므로 이 친구는 고이 서랍속에 보관했고 쿼드비트3로 음악을 즐기고 있습니다.
- 티탄, 스윗핑크 두 가지 색상 중 핑크로 결정했습니다. 늘 블랙계열의 폰만 사용해서 핑크로 갔는데 현명한 선택이었습니다. 완전 맘에 듭니다. 남자가 쓰기 부담스러운 핑크가 아니고 톤다운 된 핑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역시 남자는 핑크죠.
- 앞, 뒷면입니다. V20의 아이덴티티인 세컨드스크린 기능이 Q8에도 동일하게 제공됩니다. 나중에 사용기 때 다시 언급하겠지만 상당히 편리한 기능입니다. 앱이나 알림, 일정, 음악 등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쓰던 노트3 네오는 커서 그립감이 좋지는 않았는데 Q8은 5.2인치라서 제 손에 착착 감기네요. 대신 하단베젤이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게 상당히 넓습니다.
- 광활한 하단 베젤입니다. 상단 세컨드스크린과 대칭으로 하단 베젤을 저런식으로 만들었다는 소리가 있는데 그렇다쳐도 많이 넓습니다. V20 베젤만큼만 해줘도 좋았을텐데 말이죠. 아쉬운대로 적응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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