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에보파워 1.3 AG:: 2018시즌을 위해 구입한 첫 푸마 축구화

2018 시즌을 맞이해서 뉴 축구화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3년 넘게 프레데터 리셀존을 잘 신고 있었는데요. 오래 신어서 헤지기도 했고 새로운 축구화가 갖고 싶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축구화로 갈 것인가. 아니면 풋살화로 갈 것인가. 풋살화가 확실히 무릎에 부담도 없고 편하지만 자꾸만 최신기능이 있는 축구화에 눈이 갔습니다. 사실 잘 차는 사람들은 뭘 신어도 잘 해요. 그래도 리셀존 신으면서 패싱패드나 돌기의 효과를 조금이나마 봤습니다.   .....봤겠죠?




이상형 월드컵급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구입 한 푸마 에보파워 1.3 AG 버전입니다. 축구화로 사되 최대한 스터드가 낮은 ag쪽으로 알아봤습니다. 막판에 16.1 프라임니트 ag전용이랑 에보파워 중에서 고민하다가 여러 리뷰를 참고한 뒤에 에보파워를 선택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프라임니트ag 버전도 꼭 갖고 싶네요. 예전에 아디다스 매장에서 신었을 때 너무너무 편했거든요. 거기다가 fg/ag 겸용도 아니고 ag전용이라 스터드도 낮고 국내 미출시 제품인데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보파워를 구입한 이유는 바로 위에 언급했듯이 실착용한 분들의 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푸마 축구화를 한번도 안 신어봐서 궁금하기도 했고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에 비해 비주류라는 점도 한 몫 했습니다.





  

어퍼에는 맨발로 차는 듯한 유연성을 준다는 어댑라이트 기능이 들어가있습니다. 아직 경기를 뛰진 않았지만 어퍼의 재질이나 부드러움이 참 좋습니다. 리뷰에서도 왜 다들 어퍼를 그렇게 칭찬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가장 기대하고 있는 아큐폼입니다. 신발을 둘러싸고 있는 메모리폼이 슈팅과 터치에 도움을 줍니다. 높은 공을 발로 트래핑하는 저에게 딱 맞는 기능이죠. 슈팅감, 정확도도 어떨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팀에서 공격수 시켜주는 날은 무조건 때려봐야겠어요.






 스터드의 높이는 조금 더 낮아도 좋았을 것 같습니다. 리셀존 hg와 비교해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에보파워 1.3 fg도 리스트에 있었는데 유연성이 뛰어난 아웃솔이 있지만 스터드 내구성이 나쁘다는 평가가 많아서 접었습니다. 원형 스터드라서 안정감은 괜찮겠어요.







인솔 쿠션감은 어느정도 있어 보입니다. 나중에 필요하면 스페바나 다른 인솔로 바꿀 예정이에요. 전에는 축구화를 사면 그냥 그대로 신고 다녔는데 이제 인솔이나 양말도 인체공학적이고 과학적인 제품들을 써보고 싶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느끼기에 힐컵은 에보파워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헐떡이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리셀존이 뒷꿈치를 확실하게 잡아준다면 에보파워는 뒤를 잡아주는 맛이 확실히 부족합니다. 경기를 뛰어보면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겠네요.






<착용감 및 사이즈 정보>



발길이는 26, 발볼 10, 구입한 사이즈 275 입니다.

예전에는 딱 맞게, 작게 신었다가 엄지 발톱을 하도 날려먹어서 이제는 무조건 업해서 착용하는 걸 선호합니다.

이번 에보파워1.3은 발볼이 넓게 나왔다고 했는데 신어보고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 양쪽 다 편안하게 들어가고 착용감도 좋았지만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분에 상당한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리셀존 275는 처음 신을 때도 정말 편하게 잘 맞았거든요.

두꺼운 축구양말을 신고 있으면 새끼 발가락 쪽이 저릴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을 때마다 축구양말까지 다 신고 적응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저리지도 않고 점점 편해지네요. 1~2 경기 뛰고 나면 더 잘 맞을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길이는 손가락 하나정도 남습니다. 딱 좋네요. 에보파워가 첫 푸마 축구화인데 편하고 기능도 나이키 아디다스에 꿇리지 않고 디자인, 컬러도 괜찮고 볼수록 매력적인 축구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경기에서도 그럴지 무척 궁금하네요. 



In short, 이번 시즌 목표, 에보파워신고 시원한 중거리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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