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스펙 이것만은 알고 삽시다 2. 램, 카메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스펙 보는 법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스펙 보는 법 1.AP


램(RAM)


- 램은 다다익선, 높을수록 좋습니다. 1편에서 언급한 AP와 더불어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우하는 파트입니다. 이번에 나온 갤럭시 노트8이 6기가 램을 탑재했지만 아직 4기가 램도 플래그십 모델에 사용됩니다. 보급형은 2기가부터 4기가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최소 3기가 이상인 휴대폰을 구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2기가도 가볍게 쓸 용도라면 나쁘지 않지만 앞으로 계속 쓰기에는 다소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예전 삼성, 엘지의 중, 보급형 제품은 거의 다 2기가였지만 지금은 3기가 램이 들어간 중, 보급형 스마트폰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3기가 이상으로 사세요.


카메라


- 카메라는 플래그십모델과 그 이하의 스마트폰을 구분하는 잣대가 됩니다. AP나 램, 저장공간 등 많은 기능들이 점점 상향 평준화되고 있지만 플래그십에 들어간 카메라와 중,보급형 모델에 들어간 카메라의 성능 차이는 상당히 큽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카메라를 자주 사용하고 좋은 화질의 사진을 간편하게 찍고 싶다면? 각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모델을 구입하면 됩니다. 대충 찍어도 사진이 정말 잘 나옵니다. 단, 갤럭시 플래그십에는 왜곡현상, 엘지는 플래그십치고 전면 카메라의 화소가 다소 아쉽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여기에 다 쓰기에는 너무 광범위해지므로 검색해서 비교한 다음 개인 취향에 맞는 모델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 카메라 스펙을 보다 보면 F 1.8, F 2.0 이런 숫자들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들 조리개 값이라고 부르고 숫자가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좋습니다. 렌즈가 빛을 더 많이 받아서 저조도에도 더 밝고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OIS


- 만약 플래그십과 같은 하이엔드 제품을 구입할 여건이 안 된다면, 내가 사려고 하는 모델이 OIS 기능을 제공하는지 꼭 확인하세요. ois 이것 하나만 고려해서 사도 카메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ois는 손떨림 보정 기능입니다. ois가 있으면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리거나 수전증이 있어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제조사들이 거의 플래그십 모델에만 ois를 넣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갤럭시A5 2016이나 A7 2016에는 ois가 있었는데 올해 나온 A5 2017, A7 2017은 둘다 ois가 없습니다. A5 2017이 나왔을 때 주된 홍보 포인트는 1,600만 화소가 들어간 전, 후면 카메라였습니다만 아무리 화소가 높아도 ois없으면 사진이 흔들리고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카메라는 화소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OIS의 유무를 꼭 확인하세요.


듀얼카메라


- 풍경이나 야외 사진을 자주 찍는다면 듀얼카메라가 들어간 기종을 선택하세요. 듀얼카메라는 화각이 다른 두 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넓은 화각(광각) 카메라는 일반 화각보다 더 많은 공간을 사진 안에 담을 수 있어서 풍경이나 배경위주의 사진을 촬영할 때 좋습니다. 일반 화각은 인물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국내에는 엘지가 g5부터 도입해서 최근 v30까지 이어지고 있고 삼성은 갤럭시노트8에 처음으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디스플레이


- 삼성 스마트폰은 대부분 AMOLED(아몰레드)라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엘지는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엘지가 v30에 아몰레드를 탑재했더군요. 앞으로 아몰레드가 더 대세를 이룰 것 같습니다. 아몰레드와 IPS 둘다 좋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단, 신경 쓰일만한 단점이 각각 있습니다. 아몰레드의 가장 큰 단점은 번인 현상입니다. 번인은 똑같은 화면을 계속해서 띄어놓으면 그 부분의 아몰레드 소자가 다른 소자보다 먼저 타게 되면서 그 화면이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화면상에 남아있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아몰레드가 들어간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상태 창이나 메뉴화면의 아이콘 등에 번인현상이 발생하곤 합니다. 엘지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간 IPS는 잔상 문제가 있습니다. 아몰레드처럼 그대로 화면에 남아있진 않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긴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로 잔상이 나타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사라져도 다시 발생하기도 합니다. 사실 삼성이나 엘지는 자사 기기에 아몰레드 또는 IPS를 사용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선택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스마트폰 스펙 중 AP, 램, 카메라, 디스플레이 외에도 여러 수치들이 있겠지만 이 4가지가 가장 기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포스팅이 스마트폰 사양을 잘 모르는 분들이나 앞으로 새 스마트폰을 구매하려고 고려중인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다음에 더 추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제가 쓰고 싶은 맘이 생기면) 3탄도 올려볼게요.   


In short, AP, 램, 카메라, 디스플레이 보는 법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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