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다시 봐도 재밌는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2011년)

개인적으로 다시 봐도 재밌는 무한도전 레전드특집 2011년 판을 시작하기 전에 2006~2010 링크도 같이 올립니다. 그리고 특집내용을 설명하긴보단 재밌었던 장면이나 감상평 위주로 썼으니 이 점 참고해주세요.




3. 지극히 개인적인 다시 봐도 재밌는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2009년) 

4. 지극히 개인적인 다시 봐도 재밌는 무한도전 레전드 특집 (2010년)


2011년


* 정총무가 쏜다 2011/01/08


- 개인적으로 꼽는 2011년 최고의 특집입니다. 정준하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바보 연기전문가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꿔 놓을 수 있을만큼 임팩트있는 전자두뇌를 보여줍니다. 현재까지 모든 특집을 통틀어서 준하형이 이만큼 좋은 쪽으로 활약한 특집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재미, 긴장감, 임팩트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역대급 특집입니다.

- 정총무 외에도 다른 멤버들의 활약도 좋았습니다. 특히 이때부터 이미 시작하고 있었던 길의 아무말 대잔치가 기억에 남고 또 버스안에서 한 게임도 임팩트있습니다. 게임을 하다가 유재석이 정준하를 흉내내는데 화면에서는 보이지않지만 한번도 듣도보도 못한 신기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그 웃음의 주인공은 박명수인데 저는 여태까지 그렇게 크게 웃는 박명수를 본 적이 없습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시길!




* 무한상사 야유회 2011/05/21


- 무한상사가 시작된 에피입니다. 무한상사의 직원들 유부장, 박차장, 정과장(정준하), 정대리(정형돈), 노사원 하사원, 인턴 길이 야유회를 떠납니다. 참고로 무한상사는 총매출 120억을 달성했고 순이익 35만원을 기록한 회사입니다. 초반에는 이 날 컨디션 좋아보였던 하사원과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던 박차장 콤비가 극을 이끌어갑니다. 그리고 유부장은 무한상사 에피가 진행될수록 깐깐한 상사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 당시 유부장은 정말 깐죽거리면서도 얄밉습니다. 특히 노래방 타임이 하이라이트. 훈훈하게 야유회를 마무리하는 세족식도 재미포인트입니다.




* 우천시 취소 특집 2011/08/13 ~ 2011/08/20


- 원래 추격전이 예정되었는데 (아마도 TV전쟁특집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로 인해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세트촬영을 하게 됐고 시간되는 게스트 (개리, 정재형, 데프콘)를 불러 예전 2000년대 초반 인기있던 서바이벌 동고동락 컨셉으로 진행된 특집입니다. 초반 몰래카메라부터 괜찮습니다. 끝을 과연 어떻게 낼까 궁금했는데 역시 박명수가 재치있게 몰카를 마무리합니다. 댄스신고식에서는 정형돈과 개리, 불장난댄스가 캐리하고 이 특집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비몽사몽 퀴즈. 유반장의 맛깔나는 진행과 새타령을 불러야하는 멤버들의 분투와 다양한 드립이 빅재미 포인트입니다. 멤버 중 한명이 새타령을 불러야되는데 DJ DOC의 포조리를 부른게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두곡 다 새가 날아든다로 시작하기 때문에 헷갈렸나 봅니다. 




* 한가위 선물 특집 2011/09/10


- 멤버 중 딱 한명만을 골라 그 사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어진 예산 10만원으로 사서 전달하는 특집입니다. 문제는 영수증이 담긴 박스를 처리하는 것. 2010년 의상한 형제 특집의 추석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멤버들이 선물을 줄 사람을 고민하면서 각자의 스타일대로 선물을 구입하는 과정이 좋았고 무엇보다 치루의 고통을 겪고 있던 노홍철의 센스와 예능감이 빛을 발합니다. 그리고 한우의 위력을 알게 된 특집이기도 합니다. 의상한 형제 특집처럼 정준하 한명에게도 몰렸으면 재미가 반감됐겠지만 다행히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노홍철의 택배가 화룡점정. 이 특집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노가리 특집.




#그 외 괜찮았던 2011년 특집

* 사생결단 특집

* TV는 사랑을 싣고 특집

* 오호츠크 해 특집

* 명수는 12살 특집
- 단, 이 특집은 시청자가 뽑은 역대 최고의 특집 3위로 뽑혔는데 개인적으로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리스트를 보면 1위인 무인도특집을 제외한 나머지 특집들은 비교적 최근의 에피소드들입니다. 무도 전성기 시절인 06-08 특집들이 1개 밖에 없는 것이 다소 의외였고 개인적으로 2011년 최고의 에피로 꼽는 정총무가 쏜다도 충분히 역대급 특집으로 뽑아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별로였던 2011년 특집

* 미남이시네요 특집

* 조정특집
- 도전은 좋았으나 너무 길었습니다. 감동은 있었으나 재미는 아쉬웠습니다.

* 연애조작단 특집
-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In short, 2012년꺼도 조만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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